[뉴스핌=이은지 기자] 주요 20개국(G20)에 속한 세계 최대 식량 생산국들이 식량 가격 상승으로 인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단합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각) 말했다.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미국의 가뭄과 러시아 및 흑해 연안의 작황 부진으로 4년 동안 3번이나 식량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다 실바 사무총장은 이날 스톡홀롬에서 열린 컨퍼런스 도중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며 "G20이 이에 충분한 책임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식량가격 상승을 위기로 규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남반구의 작황 부진이 내년에도 계속될 경우 위기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G20 고위 관료들은 이번 주 식량 가격 상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9월 중순 식량 공급 보고서가 나오기 전 까지는 실질적인 대응책을 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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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