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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삼성 패소 악재와 쌓여가는 프로그램 부담

기사입력 : 2012년08월26일 19:2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외국인 유동성 장세 유효 하나 4조1041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차익거래 잔고 매물 가능성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27일~31일) 국내 증시는 오는 30일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미국 애플 소송 패소와 최근 쌓여있는 프로그램차익거래 순매수 물량 부담으로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는 그리스 총리의 긴축 연장 요청에 대한 독일 재무장관의 반대 의사표시, 글로벌 경제지표 둔화, 외국인의 매도 전환 영향으로 26.73포인트(1.37%) 내린 1919.81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애플 소송전 패소 우려도 삼성전자 주가 부진으로 시장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QE3) 관련 발언을 통해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업계에선 9월 단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 상승과 경기 부양기조는 여전하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

26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미국 에반스 시카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27일) ▲미국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28일) ▲미국베이지북 공표 (30일) ▲미국 버냉키 의장 잭슨홀 연설 (31일) ▲유럽 독일-이탈리아 정상회의 (28일) ▲이탈리아 국채발행 (30일) ▲미국 백투스쿨 세일 시즌 ▲미국 7월 8월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홍순표 BS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에서 QE3 단행 가능성을 피력하겠지만 미국 주요 실물 경제 개선,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이벤트 등이 9월에 QE3를 단행을 어렵게 할 것"이라며 "잭슨홀 컨퍼런스 이후 미국의 QE3단행 시기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미국 QE3 단행이 지연되더라도 코스피의 상승 분위기는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기대감으로만 그쳤던 유럽발 유동성 확대 가능성이 유럽중앙은행에 의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 이후 재차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기술적 측면에서는 선물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의 축소 가능성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 잔고의 매물 부담 가능성 국면에 있다. 최근 프로그램(차익) 잔고는 2009년5월22일의 4조2086억원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인 4조1041억원(8월23일 추정치)으로 증가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상무)는 "항후 ADR(상승종목/하락종목 20일) 하락은 선물 베이시스 축소로 프로그램차익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ADR(20일)과 프로그램(차익) 추이와의 상관계수는 0.36이나 코스피와 프로그램(차익) 잔고와의 상관관계는 0.86으로 더 높게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은 지난주 금요일 선물베이시스 0.8이하에서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 센터장은 "9월 만기일까지 베이시스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은 청산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전체가 청산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가 청산된다는 관점이며 일정 수준이상은 12월물로 롤 오버된 후 내년 1~3월에 청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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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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