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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급락 '비상'… 저가매수기회란 지적도

기사입력 : 2012년08월24일 15: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은행권 비리, 부실채권 우려 확산

[뉴스핌=김사헌 기자] 주말 베트남 증시가 개장 초 추가 하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감돌았다. 베트남 은행업계 거물이 체포된 이후 호치민증권거래소의 대표주가지수 VN지수는 사흘 만에 10%나 폭락했다.

24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40분 넘어 VN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7.73포인트, 2% 가량 급반등한 400.5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는 378.17까지 하락하면서 단기 고점 대비로 20% 넘게 조정받았다.

VN지수는 올해 5월 8일 488.07을 기록하며 연초 1월 6일 기록한 336.73의 바닥에서 무려 45%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이 같은 단기 고점에서 이날 오전 저점까지는 무려 22.5%나 하락한 것이 된다. 지수가 20% 넘게 조정받으면 기술적인 의미에서 '약세장'으로 분류된다.

※ 출처: 블룸버그 데이터

하지만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VN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400포인트를 회복한 모습이다. 증권사의 분석가들은 "베트남 증시의 모든 종목이 금융 불안 사태에 연관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가 열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뒤 나흘 동안 베트남 주식을 1500만 주나 순매수했다. 지난 3월말 이후 최대 주간 순매수세다.

하노이증권거래소 측은 성명서를 통해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동안 거래량은 늘었기 때문에 심리적인 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저가매수 기회를 챙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VN지수를 구성하는 303개 종목들 중 절반 이상이 4% 넘게 하락하자 베트남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들에게 침착을 찾으라면서 시장에 이상한 루머를 퍼뜨리는 세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은 ACB은행의 전 최고경영자도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ACB은행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부실채권 문제가 은행권 위기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지만, 사태는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는 9.5배로 MSCI 신흥시장지수의 평균 10.5배보다 낮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 베트남 최대 민간은행인 ACB의 공동 창업자 응웬 둑 끼엔이 투자은행 비리 혐의로 전격 체포된 이후 베트남 금융권의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ACB은행은 이 악재가 발생한 직후 사흘 만에 19%나 폭락했다.

베트남은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와 일부 거대 국영기업들의 채무 위기 악화로 은행권이 부실 확대에 직면했다. 국영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글로벌 금융 위기와 중앙 은행의 금리 인상이란 난관에 부딪히면서 지난 몇 개월에 걸쳐 부실채권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

응웬반빙 베트남 중앙은행(SBV) 총재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은행시스템에서 부실채권 비율은 전체 대출 중 8.6%~1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는 지난해 말의 6%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6월 SBV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영 자산운용사 설립을 제안했지만 이 역시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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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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