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
[뉴스핌=송민섭 기자] 발데스(바르셀로나) 골키퍼의 실수가 수페르코파의 향방을 안개속으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2로 역전승하며 시즌 첫 '엘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전반을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다 결국 후반 10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1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단 1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 맹활약과 함께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가 각각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3-1로 만들었다.
홈에서 기분좋은 2골차의 승리를 거둘 것 같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발데스 골키퍼의 평범한 트래핑 실수를 앙헬 디 마리아가 쇄도해 밀어넣으면서 스코어는 3-2가 됐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원정골을 2골이나 내주면서 불안함을 안고 2차전 원정길을 가게 됐다. 원정 다득점의 원칙으로 인해 레알마드리드가 홈에서 1-0으로만 이겨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험난한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송민섭 기자 (starbur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