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제품운반선(PC선) 위주의 강한 수주 모멘텀과 3분기 실적 개선 기대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 유지.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3일 현재 신규 수주는 17억 7000만달러로 연간 목표 32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저선가 매출로 인해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나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제품 믹스(Product Mix)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수주는 계속된다
▷ 목표주가 160,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목표주가 160,000원 및 투자의견 Buy 유지. PC선 위주의 강한 수주모멘텀과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예상. 2분기까지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나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판단. 저선가 매출비중이 감소하며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예상.
▷하반기 수주모멘텀 강화 기대
- 현재 8월 23일 기준 신규수주는 17.7억달러를 기록, 연간 수주목표 32억달러의 55%를 달성. PC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문의가 강화되고 있음. 하반기 가파른 수주금액 증가가 예상되며 수주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
- 수주 수익성은 2011년 대비 개선되었지만, 시장 내 수주경쟁이 지속되며 수주단가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 하반기부터 점진적 수익성 개선 기대.
- 동사의 수주잔량은 2008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현재 73.4억달러(7월말 기준, 1.5년) 수준. 동사의 주력시장(PC, 중소형 컨테이너, PCC 등) 회복이 진행 중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수주경쟁력을 감안할 때 201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주잔량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2분기 수익성 저점 확인 후 하반기부터 개선
- 저마진 수주로 판단되는 벌크선 매출비중이 1분기 대비 감소하지 않으면서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판단. 매출 Product Mix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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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