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율촌화학에 대해 하반기 배당과 견조한 이익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배석준 연구원은 "하반기 농심의 시장점유율 회복에 따른 라면 판매량 증가가 율촌화학 포장재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농심향 제품들의 경우 단일품목으로 대량생산된다는 점에서 물량이 확대될수록 이익률 개선폭이 커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농심의 라면과 스낵 봉지 포장재를 생산
- 율촌화학은 농심홀딩스의 자회사로 라면, 스낵류 등과 관련된 각종 포장재를 생산하는 업체. 사업부문은 연포장(2011년 기준 매출 비중 48%), 필름(19%), 골판지(11%), 소재(21%)로 구성
- 연포장 사업부문은 라면과 스낵 봉지 포장재를 생산하며 농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80% 이상. 골판지 사업부문의 경우 라면이나 스낵을 담는 골판지 박스를 생산하며 농심에 대한 매출 의존도 100%. 필름 사업부문은 BOPP(생산량의 약 35% 자가소비), CPP(생산량의 약 65% 자가소비), PP 수축필름 등 각종 포장재의 원단 필름을 생산. 소재 사업부문은 전자부품 및 반도체 포장에 쓰이는 이형소재 및 전자소재를 생산
하반기, 농심 M/S 회복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하향 안정화된 원재료 PP가격이 긍정적
- 2012년 하반기, 농심의 M/S 회복에 따른 라면 판매량 증가가 동사 포장재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특히, 농심향 제품들의 경우 단일품목으로 대량생산된다는 점에서 물량이 확대될수록 이익률 개선폭이 커지는 특징이 있음
- 지난해 급등하며 동사 수익성에 부담이 됐던 PP resin(원재료비 비중 30%) 가격은 올해 들어 안정적인 흐름 시현 중. 2012년 상반기 출하량 부진으로 원재료 비용 감소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하반기 출하량 회복에 따라 본격적인 원재료 가격 안정 효과 반영될 전망
- 한편, 지금까지 소재부문 외형성장에 치중했던 Capex 계획을 2012년부터 Cash Cow(연포장/필름/골판지)부문 강화로 전환했다는 점도 긍정적. 노후화된 BOPP 설비교체 투자 결정을 통해 향후 필름 출하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현재 설비부족으로 농심 조달물량을 다 커버하지 못하는 골판지 부문 설비확대도 예상됨
배당 고려 시 충분히 매력적인 valuation 수준
- 농심홀딩스 체제 확립 이후 동사는 고배당 정책 유지 중. 2009~2011년 동사 Capex 확대에 따른 배당금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주당 500원 배당 유지. 2012년 주당 500원 배당금 가정 시 시가 배당수익률 6.1%. 2012년 예상 EPS 기준 PER은 8.9배 수준으로 배당수익률 감안 시 충분히 매력적인 valuation 수준이라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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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