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CJ CGV에 대해 영화 '도둑들'이 21일 현재 11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3분기 매출이 분기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성장한 1825억원,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34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액 18.3% 영업이익 43.5%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목표주가 36,000원으로 6% 상향 조정,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를 36,000원으로 6%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상향은 2012년 예상 EPS를 3% 수준 상향 조정하였고, 3분기에 이어 4분기 영화라인업이 좋아 어닝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도둑들’이 8월 21일 기준 현재 1,140만명(역대 흥행 5위)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3분기 매출이 분기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매수의견을 제시한다.
3분기 매출 분기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성장한 1,825억원,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34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액 +18.3% 영업이익 +43.5%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3분기에 트랜스포머3,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최종병기활의 흥행성공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었지만, 2012년 3분기에 도둑들, 연가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R2B 등 흥행 성공에 힘입어 사상 최고 매출이 갱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매출액은 1) 상영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8% 성장한 1,207억원, 2) 매점매출 314억원(+7% yoy), 3) 광고매출 189억원(+8.7% yoy), 기타매출 115억원(+21.9% yoy)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년동기보다 3D 매출 비중이 약 3.9%P 하락한 12%로 예상되어 영업이익 증가폭은 매출 증가폭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둑들 역대 흥행 5 위인 1,140 만명 기록 중
과거 1,0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실미도(110십만명,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117십만명, 2004년), 왕의 남자(123십만명, 2005년), 괴물(130십만명, 2006년), 해운대(117십만명, 2009년), 아바타(136십만명, 2010년) 등이었다. 이중 CGV의 주가 상승률이 좋았던 시기는 괴물, 아바타 흥행 성공때였다. 이때 공통점은 1) 계절적인 성수기인 3분기에 개봉되어 어닝모멘텀이 확대되었고, 2) 개봉 직전 CGV 주가 수준이 조정을 받아 가격메리트가 상승했었다는 점이다. 현재 CGV는 1개월, 12개월 주가상승률이 각각 8.4%, 9.2%에 불과해 장기적인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고, 3분기 실적이 분기기준 사상 최고 매출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경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