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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좌)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우). |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저녁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런던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이번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양궁 대표선수단과 가족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및 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미국 출장 중인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16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2관왕에 오른 기보배 선수에게 2억5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오진혁 선수에게도 2억원의 포상금이 전달된다.
아울러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한 이성진, 최현주 선수에게는 각각 1억 2000만원,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임동현, 김법민 선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장영술 총감독과 남자대표팀의 오선택 감독과 박성수 코치, 여자대표팀의 백웅기 감독과 박채순 코치 등 코치진들과 기타 선수 및 직원들에게도 포상금이 전달되는 등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린 양궁인 모두에게 골고루 포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오늘 자리는 한국 양궁의 명예를 드높인 대표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양궁의 이러한 업적은 무엇보다도 정몽구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역대 협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이 큰 밑거름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우리 한국양궁이 지금의 성과에 이대로 만족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양궁계의 절대 강자로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모든 양궁인 여러분들이 다 함께 노력한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런던 올림픽 기간 중 양궁 경기가 있었던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매 경기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비와 편의를 챙기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985년에서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면서 27년간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300억원 이상의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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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