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 3개 선수단에 두둑한 포상
[뉴스핌=김홍군 기자]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초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 등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가 ‘양궁인의 밤’ 행사를 오는 22일 저녁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합작한 남녀 6명의 대표 선수들과 장영술 총감독, 오선택 감독(남자), 백웅기 감독(여자) 등 대표팀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경기가 열린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를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여자 단체전 결승전 때 우비를 입고 빗속응원을 펼치는 모습과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며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 회장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은 양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이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여자부 개인전(기보배)과 여자 단체전(기보배ㆍ이성진ㆍ최현주)을 싺쓸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8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뛰어 넘는 것으로, 성적에 걸맞는두둑한 포상도 예상된다.
정 회장은 베이징 올림픽 때 6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양궁 대표선수단에 지급했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오는 22일 양궁인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장소는 다소 유동적이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선수단을 격려하고, 포상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가 25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이어오며 총 200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등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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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