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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전쟁]현대중공업, 신입사원을 전문가로 만든다

기사입력 : 2012년08월21일 14:39

최종수정 : 2012년08월21일 14:39

無에서 有 창조하는 아산 정주영 창업정신이라면 OK!

기업들 하반기 공채시즌이 돌아왔다. 주요 기업들은 상반기 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잡고 있지만 전반적인 불황국면을 감안할 때  취업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  주요 제조 및 비제조 기업의 취업시장 기상도를 살펴봤다<편집자 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일반직·기술직·생산직 등 하반기 신입사원 1300여명을 채용한다.

또 이달 말부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4개 계열사가 동시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재상은 창업자 아산 정주영의 창업정신에 뿌리를 뒀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사고, 적극적 의지, 강인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실무능력평가를 받는다. 실무능력평가는 영어능력시험, 한자시험, 공학기초시험, 직무적성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영어능력시험은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토익S&W’로 치러지며 대학교양 수준의 한자 능력도 본다.

이공계 지원자들은 추가로 수학과 물리 등의 기본 지식을 묻는 공학기초시험을 보며 직무적성검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시행된다. 


실무능력평가 후에는 임원진의 인성면접이 실시된다. 면접은 5인 1조로 이뤄지는데 가치관과 시사상식, 전공지식 등과 함께 회사의 인재상 부합 여부와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한다.

신입사원은 입사 3년 후 1주일간의 해외현장 연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함양한다. 또 매년 40여명의 젊은 핵심인력을 선발해 1년 동안 다양한 교육과 업무개선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청년중역회의(Junior Board 제도)를 81년부터 운영 중이다.

예비관리자로서 안목을 키우고 실질적인 개선활동으로 회사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신입사원을 전문가로 육성하는 인재교육에 역점을 둔 것이다.

이외에도 관리자급, 임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 교육, CEO 아카데미 과정 등을 통해 최신 경영기업을 전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글로벌마인드 함양을 위해 신입사원에서 부장으로 승진될 때까지 최소 5~6회, 임원은 년 1회 이상, 본부장급은 년 2회 이상 해외연수 및 출장을 의무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채용 관련 “면접 시 상황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질문이 많은 편”이라며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이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창의력, 추진력, 국제화를 현대중공업그룹 인재상의 핵심으로 꼽았다.

-현대중공업 인재육성 전략. 회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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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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