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독일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긴축 프로그램 이행 등 합의사항을 대폭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각)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그리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독일이 그리스와의 합의사항을 대폭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리스는 재정 긴축 등 구제금융 합의안 이행의 2년 연장을 위한 로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번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을 차례로 만나 그리스의 긴축안 이행 2년 연장을 위한 로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브라모풀로스 장관은 개혁안 이행 연장을 위한 총리의 로비와는 별도로 그리스 정부가 수주일 내로 긴축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대가로 117억유로 규모의 재정 개혁안을 국제 채권단에 제출키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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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