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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현영희 의원직 유지시켜준 새누리는 착한 정당"

기사입력 : 2012년08월17일 17:04

최종수정 : 2012년08월17일 17:04

- 민주당 국회의원 및 전국지역위원장단 연석회의 발언

[뉴스핌=이영태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새누리당이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을 제명한 것에 대해 "비례를 제명했기 때문에 국회의원 자격이 유지된다"며 "참 새누리당은 착한 정당"이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전국지역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이 결국은 현기환과 현영희 두 사람을 제명하는 걸로 공천장사에 관한 수사를 마감짓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태도를 보니 집권했을 때 상황이 볼만하겠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백쪽 정도의 자료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는 적어도 범죄행위가 10건 이상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천에서 비례에서 탈락해서 지역구로 공천주는 경우는 더러 있다. 도저히 비례를 줄 수 없으니까"라며 "그런데 지역에서 도저히 감이 안돼서 탈락한 사람을 비례로 발탁해서 중앙당에서 공천을 준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영희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비례대표를 준 것"이라며 "현영희 의원이 새누리당에 왜 필요했겠는가. 그 분이 갖고 있는 건 뭔가. 그 분의 돈이 필요했던 거다. 그 분의 돈이 필요했는데, 그게 들통나는 바람에 못 써먹게 된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런 당이 집권하면 나라 살림이 어떻게 되겠냐"며 "초반부터 부패로 얼룩졌는데 집권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타살의혹이 제기된 고 장준하 선생 37주기와 관련해선 "장준하 선생 37주기 추모식에 다녀왔다"며 "이장하느라 시신을 열어보니 두개골에 6cm의 흔적이 있더라. 틀림없이 누군가에 의해 가격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부영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진상규명회를 만들었다"며 "민주당이 제대로 국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선거인단 모집했다. 본격화되면 150만명까지 모일 듯 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함께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정권을 줄 준비가 돼있다"며 "위원장과 의원들이 총 단결하면 우리의 준비가 끝난다"고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와 관련, "이제 20일 새누리당 경선이 끝나면 21일부터 정상화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의원 및 전국지역위원장단 연석회의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80여 명이 참석, 선거인단 모집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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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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