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현대증권은 제약업에 대해 상위업체 실적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하반기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주요 제약업체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68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처방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4월 약가인하 영향으로 처방단가가 전년 대비 11%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영업일수를 감안한 일별조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상위 10개사의 7월 합산 시장점유율은 28.5%를 나타내 전년 대비 1.8%p,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며 "반면 외자계 10개사 합산 시장점유율은 23.3%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p, 전월 대비 0.6%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약가일괄인하 시행으로 특허만료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상한가격(특허만료 이전 오리지널가격의 53.55%)이 동일해져 오리지널 처방선호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한편, 상위 10개사의 시장점유율은 약가인하 시행 전인 3월의 29.3%와 비교 시 완만하게 하락한 반면 상위 10개사와 외자계 10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업체의 경우 7월 48.2%를 기록해 3월의 50.3% 대비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그는 "내수 처방실적 회복과 북경한미 재평가가 예상되는 한미약품과 대형품목 도입과 API 수출 성장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유한양행, 계절독감백신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는 녹십자 등을 업종 내 탑 픽스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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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