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다음에 대해 하반기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66억원(12.7% y-y, 5.8% q-q), 영업이익 298억원(1.9% yy,10.0% q-q), 당기순이익 224억원(-42.5% y-y, 5.6% q-q)으로 당초 예상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검색광고 매출은 462억원(-5.7% y-y)으로 부진을 계속적으로 이어갔지만, 디스플레이 광고는 603억원(19.3% y-y)으로 선거 관련 매출 증가와 모바일 광고의 성장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다음의 2분기 실적은 매출 증가에 비해 비용 통제가 잘 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을 4943억원(17.3% y-y), 영업이익 1,233억원(7.9% y-y, 영업이익률 24.9%)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며, 시장의 기대보다 좋아질 부분이 훨씬 많다"며 "검색광고는 3분기 이후 오버추어 PPC의 하락세 둔화, SK컴즈와의 제휴에 따른 회계매출 인식 방법의 변경 등으로 성장세가 (+)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오버추어 관련 재계약 이슈가 10월 정도에는 결론이 날 것이며, 다음의 입장에서는 매출성장과 지급수수료율의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디스플레이광고는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올림픽과 선거의 영향과 Ad@m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광고의 영향으로 2분기에 비해 성장율(하반기 15.7% y-y vs 상반기 18.9%)이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또한, 온네트를 중심으로 하반기 4개의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이 예정돼 있으며, 8월을 기점으로 다음-모바게가 재런칭과 동시에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다음의 기존 서비스(온라인, 모바일 앱, 마이피플 등)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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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