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 매물이 다소 출회되면서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굵직한 시장 변수가 없어 변동폭이 크지는 않은 모습.
10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과 중국, 홍콩 증시가 아래를 향하고 있고, 한국과 대만 증시 역시 강보합에 머무는 상태다.
일본 증시는 닷새 만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4.49엔, 0.61% 떨어진 8924.11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전날보다 0.42% 하락하며 748.68포인트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그간의 상승세로 인한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를 다소 유보하는 분위기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회계 부정 사건으로 전날 급락했던 오키 공업은 8% 급등하고 있고 소니, 샤프 등도 4% 이상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반면 올림푸스, 미쓰비시 자동차, 쓰미토모 그리고 타이세이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홍콩과 중국도 아래를 향하고 있다.
11시47분 현재 항셍지수는 0.37% 하락 중인데, 상반기 실적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친 리앤펑이 20% 안팎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2% 내린 2171.3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7월 산업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됨으로 인해 경기 부양 기대감이 호재이긴 하나 전날까지 5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경계감이 지수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이날 예정된 7월 수출 증가율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세도 포착된다.
대만과 한국 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러있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0.17% 오른 7446.5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혼하이 정밀이 7월 매출을 발표하면서 3% 안팎 상승하면서 지수를 어느 정도 지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942.25로 전날보다 0.09%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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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