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펜싱처럼 각 부처 창의적인 신규과제 발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경제상황을 올림픽과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
박재완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제2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런던올림픽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강적 영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한 것을 거론했다.
박 장관은 “승리의 배경에는 어려움에 맞서는 강한 정신력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로를 믿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한 팀웍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경제주체가 우리 경제의 저력을 믿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면서 팀웍을 유기적으로 해나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박 장관은 “특히 월드컵 4강 신화를 계기로 외국인들의 대한(對韓)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것처럼 이번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우리 관광산업 발전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의 마무리 발언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최대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펜싱이었다.
박 장관은 “그동안 인연이 적었던 펜싱이 새로운 효자종목이 된 것처럼 각 부처는 내수 저변 확대를 위해 창의적인 신규과제 발굴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제4차 중장기전략위원회 모두발언에서도 자칫 따분할 수 있는 회의 분위기 속에서 우리 올림픽축구팀이 스위스에 2대 1로 승리한 소식을 전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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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