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오는 9일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NHN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침체된 분위기를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7일 NHN에 대해 "경기부진에 따라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성이 둔화되고, 경쟁사들의 대작 게임출시로 온라인게임 사업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NHN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734억원(+9.9% YoY, +0.3% QoQ), 1563억원(+3.1% YoY, -3.3% QoQ)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온라인광고의 성장성이 둔화와‘디아블로 3’와‘블레이드앤소울’등 경쟁사들의 대작게임 출시로 NHN의 게임사업은 마이너스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NHN의 2분기 게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검색 성장성은 16.7%로 둔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NHN은‘라인’등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8%p 하락한 27.3%로 추정된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NHN의 이러한 실적부진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NHN이 고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검색시장을 선점했으며, 향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는 모바일광고 시장은 아직도 초기 단계이며,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라인’을 통한 다양한 수익모델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에는‘메트로 컨플릭트’와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 신규 온라인게임 서비스가 본격화돼 게임사업에서도 성장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우철 연구원은 NH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2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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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