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지난 5일 낸시랭은 한 포털사이트 코너 뉴스앤톡에 "영국팀의 일방적인 응원과 편파적인 판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이겼어요! 첫골을 넣은 지동원, 패널티킥을 막은 정성룡, 승부차기를 막은 이범영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승부차기를 멋지게 넣어준 기성용 선수 넘넘 멋졌어요~! 이대로 브라질도 꺾자구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몇 네티즌들이 "편파판정이 아닌 홈 어드밴티지 수준이었다"며 낸시랭의 단어 선택을 지적하자 낸시랭은 "편파판정. 단어 뜻을 알려주마" "편파판정 아니었다는 분들~ 한국말 몰라요? 편파(偏頗) 치우칠 편 치우칠 파 한자라서 중국말이라고 우기실건가요"라는 글로 반박했다.
이어 그녀는 "한쪽에만 유리한 판정을 계속 내는게 편파판정이죠. 그걸 홈어드벤티지라고 부르나요? 그렇다면 홈어드벤티지는 그걸 그럴싸하게 포장한 단어네요. 심판 판정이 홈팀이라고 유리해지면 그게 곧 편파판정이죠. 편파가 아니라 오심이다. 홈어드벤티지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축구가 아니라 풋볼 이다. 사커다라고 해보세요. 그럼에도 중요한건 대한민국이 이겼다는 점이겠죠? 이상 낸시랭의 대한민국 대표팀 4강진출 기념 한글, 한자, 영어 3개국어 강의였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허나 일부 네티즌들이 '축구도 모르는 게 나댄다'식의 댓글을 이어가자 낸시랭은 '바보님들을 위해 네티즌님들의 댓글 추가보충합니다'며 가디언과 텔레그라프의 기사를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물론 심판의 판정에 대한 느낌은 서로 다를 수 있겠죠. 저나 영국언론, 기성용 선수는 뭔가 잘못됐고 부당하다고 느낀거고 다른 사람은 또 단순한 오심에 불과하다. 그정도 홈어드밴티지는 당연한거다. 홈어드밴티지고 뭐고 아주 공정했다. 이렇게 다르게 느낄 수 있는거죠. 그건 주관적인 영역 아닌가요? 각자의 의견을 말하면 되지 뭐가 객관적이고 전적으로 맞다고 우기는 건 여자들이 국대경기만 보고 아는 척 한다고 말하는 덜 떨어진 열폭 여성비하론자들과 더불어 무식할 뿐만 아니라 지능이 참 떨어져 보여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뒤이어 "저는 물론 이번 시합이 투명하고 공정한 판정이었다는 생각에는 동의 못하지만 그런 분들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욕할 필요는 없겠죠?"란 글을 남기며 각자의 의견을 존중 해 줄 것을 네티즌들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