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사재혁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자 사재혁 선수의 부친 사복환(53)씨가 아쉬워 하고 있다.[홍천=뉴시스] |
[뉴스핌=윤혜경 인턴기자] 사재혁 선수의 아버지 사복환씨가 주민들의 부축을 받으며 응원장에서 빠져나갔다.
초반 사재혁 선수의 선전에 밝은 모습을 보이던 사복환씨는 인상 2차 시기에 162㎏을 시도 중 팔 부상으로 사재혁 선수가 아픔을 호소하며 쓰러지자 아들에 대한 염려와,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고개를 떨궜다.
2일 오전 3시 강원 홍천군 홍천읍사무소 앞 주차장에는 강원의 아들 사재혁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사재혁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하게 되면서 2연패의 꿈이 좌절되자 여기저기서 아쉬운 탄성과 한숨들이 흘러나왔다.
마을 주민 남선희 (23·여)씨는 "최선을 다했으면 된 것 같다" "몸도 많이 좋지 않은 상태로 경기 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른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