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세이(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사에 매각된다.
세이에셋코리아운용은 1일 베어링운용이 세이에셋코리아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SEI (SEI Global Investment Corp), 메트라이프 (MetLife International Holdings, Inc.) 및 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가 각각 현재 56.1%지분, 34.0%지분 및 9.9%지분을 매각한다.
이번 거래는 감독 당국 승인 등 통상적인 거래 종료조건이 충족됨과 동시에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988년 한국에 설립된 세이에셋코리아운용은 20년 이상 국내외 금융기관 및 연기금에 투자자문 및 운용서비스를 제공해 온 자산운용 전문회사다. 약 7조2000억원의 기관 및 개인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베어링운용은 글로벌 금융서비스기관인 Mass Mutual Financial Group의 자회사며 Mass Mutual (Massachusetts Mutual Life Insurance Company)은 1851년 설립된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 중 하나다. 지난달 기준 505명의 임직원과 47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곽태선 세이에셋코리아운용 대표는 "높은 명성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어링 자산운용과 손을 잡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베어링 자산운용과 SEI 에셋코리아 자산운용은 고객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수익 및 최고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대표는 "세이에셋코리아운용의 경영진과 투자 철학 및 프로세스도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인수를 통해 기존 고객 및 펀드 판매사와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브레넌 (David Brennan) 베어링운용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이에셋코리아운용은 탁월한 명성과 강력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세이에셋코리아 자산운용의 장기적인 투자 수익 실현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의지는 베어링 자산운용의 철학과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브레넌 회장은 또 "이번 인수는 아시아지역, 특히 한국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베어링 자산운용의 방대한 아시아 현지 인력과 판매 전문성, 그리고 독보적인 글로벌 투자 기반을 한국에 가져와 세이 에셋코리아운용이 이미 이룩한 성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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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