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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 조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미국의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 조에 맞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이용대-정재성 조는 2-0으로 미국팀을 이겼다.[런던=AP/뉴시스] |
29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D조 첫 경기에서 정재성과 호흡을 맞춘 이용대는 상대로부터 넘어온 셔틀콕을 받아치다가 뒤로 넘어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비에 가담했다.
앉은 자세로 계속해서 셔틀콕을 받아낸 이용대의 묘기 덕분에 한국은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1점을 획득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이날 미국의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 조를 2-0(21-14, 21-19)으로 제압했다.
가뿐하게 첫 승을 올린 셔틀콕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1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30일 세계랭킹 13위인 일본의 가와마에 나오키, 사토 쇼지 조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용대는 스매싱할 것처럼 자세를 잡고서 손목만 가볍게 꺾는 드롭샷으로 상대를 속이는 등 재치있는 경기를 펼쳤다. 정재성 역시 원활한 경기운영과 파워있는 공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네티즌들은 "세계랭킹 1위 답네요", "누워서 점수 먹기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이용대 화이팅" 등 응원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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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