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대선주자,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부결 후 야권연대 생각은

기사입력 : 2012년07월27일 02:14

최종수정 : 2012년07월27일 02:14

-OBS 예비경선 토론회…'유보적' 입장 많아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예비대선 후보들은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원총회에서 부결된 26일 야권연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 상황으로는 어렵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이들은 이날 밤 OBS에서 방송된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문재인 후보와 정세균 후보, 김영환 후보는 쇄신이 전제하지 않으면 연대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에 가까웠다. 손학규 후보와 박준영 후보는 '민주당 자강론 우선'과 유사하다.

문재인 후보는 "야권연대의 경우는 통진당이 얼마나 쇄신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통진당 쇄신 정도에 따라서는 야권연대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영환 후보는 "야권연대는 이기는 연대가 돼야 한다"며 "연대하고도 지는 연대가 있고 연대하지 않더라도 이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승리를 담보하지 않는 야권연대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지금 통진당이 내홍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2~3달에 공동정부를 구성하거나 당을 통합한다는 것은 무망한 일"이라며 "이석기·김재연 의원 파동도 연대를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후보는 "진보당과의 연대를 했으면 좋겠는데 두 의원을 처리하는 문제를 보니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미에 가깝다.

손학규 후보와 박준영 후보는 이른바 '민주당 자강론 우선'이라는 태도로 평가된다.

손학규 후보는 "야권연대는 승리를 위해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 스스로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국민에게 민주당이 어려운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자신을 보여주는 한다. 믿음 속에 승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후보는 "원칙있는 연대를 해야 한다"며 "만약에 민주당 후보가 이렇게 치열한 경선을 하고 있는데 야권연대, 야권연대 하면 누가 민주당을 믿겠느냐"고 되물었다. 

김정길 후보는 "야권연대는 진보정당의 잘못이 있더라도 그것을 반성하고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강력한 야권연대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두관 후보와 조경태 후보의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필승 전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표명되지 않았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