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우 대변인 서면 브리핑
[뉴스핌=노희준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원총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지도부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쇄신이 결국 말잔치로 끝난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귀결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통합진보당이 불법을 저지른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하지 못한다면 국민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에 있어서도 기존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양당은 지난 6월 말 19대 국회 개원협상을 통해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양 교섭단체 별로 15인씩 공동으로 발의해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한다고 합의했다.
한편, 이날 4·11 총선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으로 당기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던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
이상규 의원을 제외한 총 12명이 재석한 상태에서 7명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표, 무효 1표가 나왔다.
정당법 33조에 따라 국회의원을 소속 당에서 제명하려면 소속 국회의원 1/2이 찬성해야 하지만 7명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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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