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수출 10.4% 증가, 내수는 4.2% 감소
[뉴스핌=최영수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10% 이상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도 주력 수출품목 중의 하나인 자동차가 수출 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26일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주요 완성차 및 부품업체 임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업종 실물경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유로존 위기 확산, 중국 내수시장 침체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 하에서 자동차 업종의 하반기 기회 및 위협요인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완성차업계 대표로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재완 쌍용차 부사장, 르노삼성 나기성 전무(홍보본부장), 김견 기아차 전무 등이 참석했으며, 부품업계와 유관기관 대표들도 다수 참석했다.
지경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유럽시장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산업이 상반기의 무역흑자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4%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내수시장 위축세 지속,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가, 노사관계 불안정 등 위협요인이 존재한다"면서 '3가지 장애물'에 대해 자동차업계의 전략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실제로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은 총 170만대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생산량은 238대로 3.4% 증가하는 데 그쳤고, 내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오히려 4.2%나 감소했다.
이에 자동차산업협회는 연간판매 전망을 연초 164만대에서 159만대로,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연초 158만대에서 155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하반기 자동차 생산 및 수출이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 실장은 "현재와 같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업계의 체감경기가 객관적 경제지표 못지않은 중요한 준거점이 된다"면서 정부와 자동차업계간에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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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