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하반기 10대 주력산업 생산 증가 전망, “수출 증가 전환, 내수 미약 회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조선 글로벌 침체로 부진 지속, 나머지 산업은 증가세 유지

[뉴스핌=이기석 기자] 하반기 들어 국내의 10대 주력산업이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이 상반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증가하고 내수도 미약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다.

수출면에서는 자동차와 일반기계가 10% 이상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섬유 등이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극히 부진했던 조선이나 가전 정보통신기기도 마이너스(-)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강은 상반기 플러스(+) 증가세가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면에서는 조선산업을 제외한 9개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됐다. 특히 수출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일반기계군이 생산을 주도하는 가운데 자동차는 내수 부진을 수출이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이 가격하락세 진정으로 증가폭이 다소 커진 가운데 철강과 석유화학, 섬유 등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정보통신기기는 해외생산 확대, 가전은 수출 부진 등으로 정체에 그칠 전망이다.


◆ 10대 주력산업 하반기 수츨 2.5% 증가 전망,  플러스(+) 전환

24일 산업연구원(원장 송병준)은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2년 7월> 자료에서 이슈보고를  통해 우리나라의 10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상반기 마이너스(-) 2.3%에서 하반기에는 플러스(+) 2.5%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0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지난해 14.8%의 신장률을 보였으나 상반기 마이너스(-)로 급격히 하락한 이후 상반기 증가세로 전환, 연간으로는 플러스(+) 0.1% 증가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의 성장 둔화라는 악재가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시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10대 주력 산업은 자동차를 비롯해 조선,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으로 산업군별로는 IT산업군, 기계산업군, 소재산업군 등으로 대별된다.

업종별 하반기 수츨전망을 보면, 자동차와 일반기계는 10%대의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제조업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품질제고와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체수요 누적에 따른 판매 확대, 일반기계는 한미 FTA 수혜와 중국의 고정투자 지속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일반기계가 10.4%, 자동차가 10.2% 증가해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6.2%, 석유화학 4.3%, 반도체 4.1%, 섬유 2.8% 등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 마이너스(-) 감소세를 보인 섬유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이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된다는 전망이다.

석유화학과 섬유는 미국의 부양책과 중국의 재정완화정책으로, 디스플레이는 북미 및 신흥시장의 수요회복으로, 반도체는 프리미엄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해외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조선이 마이너스(-) 9.7%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철강도 마이너스(-) 6.2%의 하락세로 돌아서고, 가전과 정보통신기기는 각각 마이너스(-) 2.8%, 1.8%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은 수출단가 하락으로 감소세로 전환되고 정보통신기기는 스마트폰의 해외생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가전은 해외수요 둔화와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조선은 유로존 재정위기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그렇지만 상반기 중 조선의 경우 마이너스(-) 21.6%, 정보통신기기가 마이너스(-) 23.9%, 가전이 마이너스(-) 9.3%를 보인데 비해 하반기에는 감소폭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하반기 10대 주력산업 생산 상반기보다 증가, 조선은 침체 지속

하반기 중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10대 주력산업의 하반기 생산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선을 제외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계산업군이 하반기 제조업 생산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하반기 생산증가율은 조선이 마이너스(-) 7.7%로 가장 나쁘지만, 반도체 7.3%, 일반기계 5.8%, 디스플레이가 5.6%로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철강 3.9%, 석유화학 3.6%, 섬유 3.5%, 자동차도 3.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가전과 정보통신기기는 각각 0.1%와 0.7%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하락세를 지속하겠지만, 자동차가 내수부진을 수출 호조로 상쇄하고, 일반기계는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양호한 상황이다.

철강의 경우 신증설 설비가동률의 향상, 석유화학의 경우 전망 수요산업의 호조, 섬유는 수출증가세 전환 등으로 생산증가율이 유지되고,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는 기저효과와 가격하락세의 진정으로 신장세가 예상됐다.

반면 정보통신기기는 해외생산 확대로, 가전은 내수회복세가 수출부진에 미치지 못하면서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0대 주력산업의 내수는 디지털방송 전환과 4세대 LTE 서비스 본격화에 따라 IT산업군의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반도체가 신재생에너지와 자동차용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는 스마트기기의 수요 확대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디지털방송 전환 특수로 가전이, 4G LTE의 전국서비스 본격화와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정보통신기기도 상반기보다 내수신장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반기계는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첨단기술분야 투자 지속, 철강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플랜트 수요 증가, 석유화학은 자동차 수출 증가 등으로 신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자동차는 과거 3년간 내수확대로 인해 대체수요가 소진되고, 조선은 인도 연기 증가로, 섬유는 경기불확실성으로 소비위축에 따라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10대 주력산업의 하반기 수입은 외국산 설비 도입, 소재부품 및 완제품 수입 증가로 하반기 1.5% 가량의 증가세가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기계산업은 하반기 2%, 연간 1.5% 증가세를 보이면서 제조업 수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센터의 이경숙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는 미력하나마 내수와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조선을 제외하고 수출 호조인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10대 주력산업의 하반기 생산이 상반기보다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