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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마트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철저한 가격 중심 돋보여

기사입력 : 2012년07월25일 15:54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15:54

-서비스와 품목수↓· 가격경쟁력↑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지하2층 생활용품 코너
[뉴스핌=손희정 기자] "저희는 비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어 회원비가 필요 없습니다"

25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기존 창고형 할인점과 다른 풍경에 놀랐다.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나 롯데 빅마트와 달리 비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어 매장입구에서 회원증 확인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3만 5000원 정도의 회원비를 받고 있는 경쟁사 대비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코스트코나 빅마켓과의 상품과 매장구성에스 큰 차이점을 느끼진 못했지만, 트레이더스만의 장점을 지닌 제품과 경쟁력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트레이더스는 단독상품을 85%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점은 이마트와 중복상품비율을 15%로 차별성을 뒀다.

매장을 둘러보니 농심 수미칩 300g에 4780원, 오리온 초코파이(420g*5)가 1만 480원 등 제품용량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또 동원F&B에서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생수 '샘물청'은 2리터들이 6병이 단돈 1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쟁사들은 제품용량을 늘려 단가를 낮추는데 급급하지만, 트레이더스는 브랜드 제품을 가겨까지 낮춰 판매하고 있는점이 큰 차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지하 1층 신선 '쿨링존'

트레이더스의 하이라이트는 신선식품 코너다.

신선식품 규모는 경쟁사보다 3~4배 크며 매출은 전제 품목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구성점의 경우 전체 이마트 150개 점포에서 신선식품 매출이 1위를 차지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식품담당 관계자는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쿨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유기농 상품 등으로 단가를 높이지 않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만 구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트레이더스에는 이마트의 상위 20% 제품만을 모아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살게 많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계산대에서도 트레이더스만의 차별점이 드러났다.

트레이더스에서는 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 특정카드사만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구가 쓰인 현수막도 보이지 않았다. 회원비 부담을 줄이고 카드결제의 폭을 넓히는 등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성은 남다른 듯 보였다.

대신 배송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거나 각종 브랜드 상품을 구비하는 서비스는 제한을 뒀다.

이와 관련 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철저한 가격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모든 서비스를 동원할 수는 없었다"며 "서비스 품목이 늘어나면 비용이 자동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을 중시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갖춘 것도 좋지만 기존 창고형 할인점보다도 가격이 저렴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도매상들과의 충돌되는 부분들은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트레이더스 MD전략본부 매입팀 관계자는 "유통과 가격문제는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서 전처를 밟아온 것처럼 대기업과 자영업들 사이에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상품이 각각의 카테고리별 기준을 마련해 적정선을 찾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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