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올 들어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빙과류 제조업체인 빙그레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5일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터치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과 종목이 내림세인 가운데 빙그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8.49%(6900원) 오른 8만8200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한때 9만원을 넘기기도 하는 등 빙그레는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상승했다.
빙그레는 현재 바나나맛 우유와 함께 '메로나' 등의 수출 호조로 내수주에서 수출주로 변모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향후 10%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크림 수출의 경우 올해 두 배 이상 급성장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스크림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메로나'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되고 있어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동남아와 브라질 등에서도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빙그레의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은 전년 대비 두 배이상 증가한 약 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빙그레는 그동안 성장성 부재로 인해 저평가 받아 왔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출 모멘텀 강화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2분기에 전년대비 30% 정도 늘어난 29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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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