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푸드빌 구원투수 허민회號, 만년 2위 꼬리표 뗄까

기사입력 : 2012년07월24일 13:31

최종수정 : 2012년07월24일 13:36

[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 내 외식전문기업인 CJ푸드빌에는 '만년 2위'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 붙는다.

그런 만큼 그 어느 기업보다 CJ푸드빌의 업계 내 1위를 향한 갈망이 크다.

이런 관점에서 허민회 대표이사의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허 대표가 CJ푸드빌을 이끈 시점은 불과 4개여월이다. CJ푸드빌의 업계 내 처한 위치를 볼 때 허 대표를 '구원투수'로 등판시킨 것이다.

베이커리 뚜레쥬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등 1위 파리바게뜨와 스타벅스와의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외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씨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씨푸드오션,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중이지만 1위 브랜드는 없다. 

CJ푸드빌은 '다(多)브랜드 소(小)점포' 전략에 따른 경쟁력 분산 때문이라고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경우 매장 면적이 작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늦은 가맹사업 시작으로 소위 '목' 좋은 곳에 위치한 매장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의 주력 사업으로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뚜레쥬르의 경우 경쟁업체에 매출과 매장수에서 모두 뒤쳐지도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쟁사가 매장수 3000개의 매장을 돌파하고 있지만 뚜레쥬르는 1400개의 매장으로 반토막 수준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사 3개국 120여곳에 매장을 오픈할 동안 5개국 40여곳만 매장을 열었다.

문제는 올 들어 뚜레쥬르 매장 수십 개가 줄어들었다. 지난 1~6월까지 월 평균 10여곳이 문을 닫고 있다는 게 CJ푸드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허 대표의 경영성적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그룹 안팎의 지적이다.

지난 4개월 동안 새 사령탑으로 업무를 익히고 업계내 회사 좌표와 목표를 설정하는데 공을 들인만큼 이제는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딪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본다.

허 대표는 그룹내 이재현 CJ그룹 회장 측근으로  인수합병(M&A) TF팀을 이끌었던 인물로 통한다. 그는 CJ투자증권 매각, 대한통운 인수 등 그룹내 크고 작은 인수합병을 총괄하며 구조조정에 앞장섰다.

이 때문일까. CJ푸드빌에서도 그의 캐릭터에 맞는 공격적 활동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올해초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본사 100여명이 뚜레쥬르,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 현장으로 배치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

인력 재배치 전후로 허 대표가 장기적인 성장전략 보다는 당장 단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국내에서는 경쟁사보다 10년 늦게 출발했지만 해외 진출 특히 동남아시아(베트남)는 5년 빨리 시작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10년이나 뒤늦게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성과"라고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이 중요하므로 이미 지난 3년간 출점속도를 조절하는 등 (순증 감소) 경쟁사와 달리 무리한 확대 정책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대신 고객재방문율을 높여 단위매장당 매출을 높여 가맹점과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취임 100일을 이제 막 넘겼다는 점에서 허 대표가 향후 어떤 식의 청사진을 그리게 될지 아니면 당장 부담을 못 벗어나 장기적으로 악재가 될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