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의원, 지난해 하반기 57곳 식품위생법 위반 행정처분
[뉴스핌=조현미 기자] 뚜레쥬루, 파리바게뜨 등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제과업체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식품 위생 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제과점과 대형마트 57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서대문 소재 점포에서는 지난해 6월 에그타르트빵에 곰팡이 검출됐고, 같은 해 12월에는 서초동 점포에서 데디쉬페스츄리에 붓털이 혼입된 것이 확인돼 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뚜레쥬르 서교동 점포는 11월 샌드위치에서 곰팡이가, 같은 달 안성시에 있는 아티제블랑제리에서 판매한 찰호떡에서 1mm 가량의 돌조각이 각각 발견됐다.
역시 11월 이마트 성수점에서 판매하는 치즈소세지에서는 곰팡이 혼입이, 앞서 7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대구 이마트 내 판매 음식에서 비닐이 발견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16곳, 경기 13곳, 경남 9곳, 대구 7곳, 인천 3곳, 광주 2곳, 전북 2곳, 강원, 전남, 충남, 충북, 제주가 각 1곳이었다.
이 의원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제과점과 대형마트가 동네 빵집과 전통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며 "소비자가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가 위생상 안전인데 과연 대기업 운영점이 영세 점포에 비해 위생상 우위에 있는지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도 하반기 지역별 식품위생법 위반현황 <제공: 이낙연 의원실> |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