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조승희 총기난사 이후 최악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에서 지난 2007년 33명의 생명을 앗아간 조승희의 ‘묻지마 총격’ 이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각 백인 남성 제임스 홈스(24)가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 들어와 연막탄을 터뜨린 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화관에서는 베트맨의 새 시리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Dark Night Rises)’가 상영 중이었는데,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영화속 악당 ‘베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방독면을 쓰고 있었다는 것.
현재 당국자들은 홈스의 신원을 파악하고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수사당국은 일각에서 주장한 테러리즘 연루 가능성은 배제했고, 이번 범행이 홈스가 단독으로 계획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이 보도된 직후 ABC방송은 홈스가 ‘티파티’ 연루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보수진영은 즉각 비난 목소리를 높였고, ABC방송이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 보도를 내보내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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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