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9.8%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안세환 애널리스트는 18일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은 12.9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영업이익은 1.27조원으로 22.6%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동기 대비 0.9%p 높아져 사상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매출이 11.3% 성장하는 데 비해 소매판매가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 생산법인의 현대차향 OEM 매출이 작년 2분기 8250억원에서 올 2분기 4240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유럽지역에서 대리점이 직영점으로 교체되면서 내부매출 비중이 상승한 점도 소매판매만큼의 매출성장률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라는 지적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것은 내수물량 감소에도 K9 출시 등으로 인한 판매믹스 개선, 마진이 좋은 북미지역 판매호조 지속 및 유럽지역 수익성 개선, 마케팅비용과 판매보증비 등 보수적인 연간 비용배분으로 판관비율이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기아차의 하반기 글로벌 판매 성장률이 생산설비 부족으로 한 자릿수(7.5% 예상)에 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애널리스트는 "향후 기아차는 볼륨 성장보다는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판매성장률 둔화에도 유럽, 미국법인 판매호조 및 수익성 향상, 지속적인 신차출시(F/L 포함)로 인한 ASP 상승으로 각각 전년대비 35.4%, 66.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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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