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회연설과 EU 정상회의 후속조치 주목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6일~20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부양 의지에 따라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회연설과 EU 정상회의 후속조치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우려 완화 수준이 주목 대상이다.
또 미국 핵심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바, 투자자들이 지난 5월 급락 이후 형성된 저점(1800선 내외) 테스트를 거쳐 반등 여부에 집중할 전망이다.
15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스페인 국채발행(17, 19일) ▲독일의회에서 스페인 구제금융 특별회의(19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20일) ▲미국 소매판매(16일), 소비자물가, 산업생산(이상 17일) ▲미국 신규주택, 건축허가(이상 18일),
▲버냉키 의회연설, 베이지북 발표(이상 18일) ▲미국 씨티그룹(16일), 인텔, 골드만삭스(이상 17일), BOA, IBM(이상 18일), AMD(19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버냉키 의회연설 등을 통한 3차양적완화정책(QE3) 기대감 부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통한 EU 정상회의 후속조치 강화, 중국의 추가지준율 인하 가능성 등은 글로벌 경기부양 트렌드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증시는 저점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경기 부양 의지를 표면하면 차별화된 실적을 내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 전망 국면에 있으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내거나 부양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들이 주력 상승 종목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저점에 대한 해석은 업계 전반에 걸쳐 힘을 받는 모습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볼 때 글로벌 경기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는 점과 사태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들이 기대된다"며 "국내 주식 시장의 경우, 12개월 Fwd PER이 8배 전후를 넘나들고 PBR이 1배 초반대"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밸류투자가인 연기금의 매수강도가 현 지수대에서 강화되고 있다"며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재개되는 등 수급상 지수 하방경직성을 뒷받침하는 요인들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하락 국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코스피는 삼각 수렴형 모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상단이 1845pt로 낮아졌다"며 "이번 주에도 코스피 코스피 등락비율(ADR·상승종목 수/하락종목 수 비율)은 목요일인 19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