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DP- 달러 약세 호재… 주간 0.8% 상승
[뉴스핌=이은지 기자] 금요일 국제 금 시세가 나흘 만에 상승하며 1% 이상 전진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중국 GDP 수치가 금 시세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선물가는 전날보다 26.70달러, 1.7% 오른 온스당 1592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약 한 주 만에 최고치로 마감한 것으로, 주간으로는 0.8% 올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2분기 GDP가 7.6% 증가를 기록하며 3년래 최저 속도로 둔화됐다고 발표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보이며 시장이 안도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가와 금 등 전반적인 자산 시장에서의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주 초반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완화와 관련,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은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던 시장에도 간만에 화색이 돌았다.
이번 주 내내 금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달러화 강세도 이날 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금 값을 지지하는데 일조했다.
여타 금속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은 9월물이 21센트, 0.8% 오른 온스당 27.37달러에 거래를 마무리 했다. 주간으로는 1.7% 전진했다.
구리 9월물도 9센트, 2.6% 오른 파운드당 3.50달러를 기록하며 오름세에 동조했다. 주간 상승율은 2.6%였다.
바클레이즈의 한 애널리스트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중국의 GDP 결과에 이어 쇼트 커버링 매물도 금속을 오름세로 이끄는데 일조했다"고 평했다.
10월 백금 선물 또한 22.70달러, 1.6% 오른 온스당 1435.20달러를, 9월 팔라디움은 10.85달러, 1.9% 오른 온스당 585.65달러를 기록했다.
플래티늄은 주간으로 1% 내렸고 팔라듐은 0.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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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