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피델리티는 12일 하반기 아시아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배당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아시아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존 포드 피델리티 아시아태평양 최고투자책임자(CIO) "높은 배당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아시아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 여력이 높다"며 "투자기간을 1~2년으로 길게 잡는다면 이런 곳이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에 투자하고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수익성이 좋은 투자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년이 자본이득을 노리고 주식에 투자하는 시기였다면 지금은 배당소득을 보고 주식에 투자할 때"라며 "역사적으로 고배당주는 최근처럼 변동성이 클 때 다른 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은 이익 흐름이 안정적이고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때도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보인다는 얘기다.
특히 한국 기업의 주가수익률(PER)이 한 자리수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포드 CIO는 덧붙였다.
이어 포드 CIO는 아시아 채권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유로존이나 다른 선진국과 달리 부채문제로 시달리고 있지 않은 아시아의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욕구가 상승하고 있다"며 "아시아 투자등급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는모두 높은 재정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한국, 태국에 투자기회가 많이 존재한다"며 "낮은 인플레이션과 성장위주 정책의 회기는 아시아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