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하이베르그 IOC 마케팅 담당 대표는 지난 10일 외신과 인터뷰에서 "IOC는 아시아 시장의 확장을 위해 2016년까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기업과 올림픽 최고 후원프로그램 가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에게 문호를 활짝 열어 놓고 있으며, 그들에게 우리 프로그램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한국과 일본 기업들과도 협의 중"이라며, "후원 시기는 런던 올림픽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기업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016년 리오 대회까지 최고의 후원사들 중에 속해 있으며, 아토스오리진과 파나소닉도 후원기업 중에 속한다. 이에 따라 한국 대기업 중에서 어느 곳이 접촉 중인지, 중국의 경우 어디와 논의가 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 중에서 코카콜라, 비자, 오메가, 다우, 제너럴일렉트릭(GE), 프록터앤갬블(P&G), 맥도날드 등은 이미 2020년 대회까지 후원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아직 후원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곳은 대만의 에이서 컴퓨터가 유일한 상태.
하이베르그 대표는 2020년 이후의 후원사 프로그램 변화에 대해서는 "주요 스폰서의 수를 무한정 늘리진 않고 일정 정도로 제한할 것"이라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가능하면 후원기업의 수를 더 줄이고 후원금을 더 올리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IOC는 현재 동계와 하계, 매 4년마다 열리는 두 번의 올림픽마다 모두 10억 달러를 후원하는 11개 스폰서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후원사 수 한도는 12개로 되어 있어 한 자리가 빈다. 현재 IOC의 11개 후원사들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이달 말 열리는 런던 올림픽이 포함된 최근 4년간 거의 10억 달러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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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