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월가 전망을 웃돈 실적 발표에 미국 마감 후 거래에서 상승세다.
반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반도체칩 제조업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ASML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인텔은 하락 중이다.
9일(현지시각) 마감 후 거래에서 알코아는 0.5% 오른 8.80달러에 거래된 반면, AMD는 10% 급락한 5.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알코아는 지난 2분기 순손실이 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지만 일시적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6센트로 시장 예상치 5센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역시 59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65억 9000만 달러에 비해 9.5% 줄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58억 1000만 달러는 웃돈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AMD는 중국 및 유럽에서의 판매 부진과 소비자 구매력 약화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반도체 칩 업체 인텔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힌 뒤 마감 후 거래에서 약세다.
이날 마감 후 인텔은 추가 칩 개발을 위해 ASML의 R&D 프로그램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ASML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해 21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 뒤 인텔 주가는 1.15% 하락한 25.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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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