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씽디지털 보도… 네덜란드서 우회 사례 있어
[뉴스핌=김동호 기자] 삼성전자와 구글이 미국에서 '갤럭시 넥서스'의 판매금지 명령을 회피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판매 금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들 제품의 미국 내 판매가 큰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4일(현지시각) 올씽디지털(All Things D)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구글은 갤럭시 넥서스의 판매 재개를 위해 소프트웨어 패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이 패치 작업이 곧바로 개시될 것이란 입장을 올씽디지털에 밝혔다고.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미 법원의 판매금지 명령 근거가 애플의 통합검색 기능 관련 특허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패치 작업은 법원의 명령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외에도 애플이 제기한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과 단어 자동 수정 등 여타 기능들에 대한 특허 침해 논란을 피하기 위한 수정 작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갤럭시 넥서스의 통합검색 기능이 애플의 특허보다 앞선 것이라고 주장할 예정이지만,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네덜란드에서 자사 제품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변경하며 판매금지를 우회했던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