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은 5일 당기위원회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당헌당규, 그리고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서 처리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두 사람의 제명처분이 중앙 당기위원회에서 이뤄진 상태"라며 "이제 정당법에 따라서 소속 국회의원 재적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서 제명되게 돼 있다. 공은 의원단 총회로 넘어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이 의원단 총회를 구성하고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 진입했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수석의원들 간에 이 문제를 어떤 방식을 언제쯤 처리할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진당 의원단 총회와 관련, 노 의원은 "소속 의원 6명이 내일 한 번 더 만나서 원내대표를 몇 명으로 해야 하는지, 또 원내대표 선출 날짜를 언제로 잡는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말 의원총회가 열려 원만하게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출마선언을 한 분은 안 계신다"면서도 "원만하게 내부논의를 거쳐서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신이 제안한 결선투표제와 관련해선 "지금 우리 대통령 선거 방식은 한 번 선거로 해서 한 표라도 많은 단순 다수 득표자에게 승자의 자격을 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첫 번째 투표에서 50% 이상. 즉 과반 득표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 두 사람만 가지고 한 번 더 14일 후에, 2주후에 한 번 더 선거를 치러서, 그렇게 되면 승자가 반드시 50% 이상 얻게 된다. 그래서 두 번을 해서라도 50% 이상의 당선자를 만들어서 전국 안정에 기여하자.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결선투표제가 소수정당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소수정당만 유리한 것은 아니다"며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지 25년 정도가 되는데, 지난 5번의 선거. 87년 이후의 5번의 대통령선거에 이 결선 투표제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대입시켜 보면 5번 중에 2번은 당선자가 바뀌는 결과가 나온다. 결국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을 포함한 거대정당에게도 기회를 다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쪽만 유리한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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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