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롯데쇼핑 보고서를 내고 "하이마트 인수는 가전유통업 진출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전일 롯데쇼핑은 하이마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출점을 통해 기존사업자와 경쟁을 벌이고 BEP 도달을 기다리는 것보다 기존사업자를 인수해 절대적 시장우위를 확보하고 인수직후부터 수익이 나는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략적으로도 최고의 조합이고 장기적으로는 롯데쇼핑 매출총이익률의 1.5%p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하이마트 인수로 올해 EPS 2.2%, 내년 EPS 4.7% 증가 가능
- 당사는 금일(7/4) 하이마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발표. 인수가격은 지분 62.25% 에 1.2조원으로 주당 8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 MOU 체결 없이 빠르면 7월 6일 본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
- 매각가격은 거래가 가능한 최저수준으로 분석되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유진그룹(유진투자증권, NH할로윈 포함)의 하이마트 평균 인수단가가 53,000원이고 투자기간이 5년이었던 것을 감안 시 유진그룹의 연환산 수익률이 8%대로 금융기회비용을 감안한 최저 수준이기 때문
- 주주입장에서도 금번 인수로 올해 EPS 2.2%, 내년 EPS 4.7% 증가가 예상됨. 하이마트의 지분 65%에 대한 지배주주순이익이 750억원으로 이자비용 520억원을 초과하기 때문.
전략적으로도 최고의 조합, 장기적으로는 롯데쇼핑 매출총이익률 1.5%p 개선 예상
- 당사는 하이마트가 매물로 나오기 이전부터 가전양판점인 디지털파크를 2018년까지 연 매출 1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음. 출점을 통해 기존사업자와 경쟁을 벌이고 BEP 도달을 기다리는 것보다, 기존사업자를 인수하여 절대적 시장우위를 확보하고 인수직후부터 수익이 나는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평가함
- 하이마트 인수 시 단순 회계적으로도 EPS는 증가하지만 그것보다는 장기적 사업 시너지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음. 롯데쇼핑의 가전매출은 연간 1.4조원 규모인데 GPM이 현재 10~15%에 불과하여 수익성이 매우 낮은 상황. 하이마트의 바잉파워를 활용하여 GPM을 25%까지 상승시킨다면 롯데쇼핑 전체 GPM이 최대 1.5%p까지 상승 가능함
또한 출점 포화에 이른 현 상황에서 하이마트의 313개점(6월말 기준)의 점포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복합 점포를 전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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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