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미국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지난 2000년 IT 버블 붕괴 당시보다 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채권 등의 투자비중 대비 주식 투자비중이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CNBC방송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BoA 수석 전략가 사비타 서브라마니안은 “평균 주식 투자비중이 49.3%로 50%에 못 미친 것은 근 15년 래 처음”이라면서 셀사이드 전략가들의 증시 약세 베팅이 지난 2000년 IT버블 붕괴 당시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처럼 약세론이 팽배한 상황은 오히려 증시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월가 트레이더 로버트 신은 “투자심리가 부정적이어서 약간의 호재만 나와준다면 연말까지 S&P500 지수가 1450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 위기, 중국 경착륙, 미국의 재정감축 논란 등의 이슈에서 희소식이 들려오면 상당한 매수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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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