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업체인 페이스북을 두고 증권업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나스닥 상장(IPO)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기업가치를 두고 논란이 일어왔다.
당시 IPO를 주도했던 주간사와 그외 투자사들은 서로 엇갈린 주가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IPO 주간사인 모간스탠리와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8개 투자사의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제시했다.
다른 9개 투자기관들은 페이스북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를, BMO캐피탈마켓은 '매도'를 제시했다.
페이스북의 IPO를 담당했던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페이스북에 대한 평가가 판이하게 다른 셈이다.
또한 IPO를 진행했던 기업에 대해 초기에 '매수'가 아닌 '보유'라는 투자의견을 내놓는 것 역시 다소 드문 일.
투자자문사인 아이프레오가 지난해까지 5년간 뉴욕증시에 상장한 700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IPO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는 40일 이후 공개된 투자기관의 보고서에서 상장 기업들의 71% 가량이 '매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보유' 등급을 받은 업체는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의견 중 '보유' 의견이 많은 것은 현재의 주가가 적정 수준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페이스북의 평균 목표주가는 37.71달러로, 공모가인 38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가 페이스북의 18개월 목표주가를 45달러로 전망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간스탠리는 12개월 목표주가를 38달러로 제시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는 34달러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다니엘 살몬 BMO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 저조를 우려하며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25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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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