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제21회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채권시장 이슈와 올 하반기 국내 채권시장 전망 그리고 회사채 시장전망과 투자전략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사이클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정책기조가 부양 쪽으로 선회하면서 하반기 글로벌 경기의 회복 기대감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는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세계 경기가 정책에만 의존할 경우 유동성 함정에 진입할 위험이 있다"며 "경기 저점이 이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선진국의 완화정책이 집중되기 전인 3분기에는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의 승부처는 3분기"라며 "이후에는 채권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 발표자인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럽문제와 관련해,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의 더블딥, 중국의 경착륙이 함께 발생하는 '퍼펙트스톰'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하나라도 무너지면 다 망하는 글로벌 빚잔치로 묶인 유럽 은행 간의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를 생각할 때, 유로존이 그리스는 용납해도 스페인은 버리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돈이 떼일 준비가 안 된 독일이 타협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