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농협금융 특수성 이해 높은 평가"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이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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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 |
회추위(위원장 김영기)는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토론과 검증으로 후보들을 압축해가며 적임자를 물색한 결과 최종적으로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5시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 내정자를 회장 후보자로 확정하고 선임 안건의 주주총회 부의를 결의할 계획이다. 이르면 20일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신동규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는 민간금융인이 맡는 것이 좋겠다며 고사했으나 회추위에서 어렵게 수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 관계자는 "정부출자 문제 등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강력한 추진력과 노조와의 협력을 이끌어 낼 원만한 인간관계를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농협금융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회추위 위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 신임 회장 후보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장, 공보관, 국제금융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초대원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2003∼2006년 수출입은행장을 지냈고 은행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은 이번 회장 추천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취임 과정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인 동시에 최악의 인사로 평가한다"면서 "기존에 노사관계를 엉망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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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