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정부가 멕시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에 430억 달러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 역시 G20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단계적으로 430억 달러를 IMF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 주요 신흥국들도 IMF 긴급 구제금융 재원으로 100억 달러씩 추가 출연키로 하는 등 이번에 재원 확충 규모는 총 456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월 라가르드 IMF 총재가 밝힌 4300억 달러의 재원 확충 약속이 더 늘어난 것으로, IMF의 위기 대응 기금의 규모는 거의 두 배가 됐다.
이번에 구체적인 공여 규모를 밝힌 주요 신흥국들 속에는 규모가 브라질 등보다 작지만 남아공,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와 필리핀도 포함됐다.
한편, 당초 라가르드 총재는 IMF 재원을 6000억 달러 더 늘리겠다고 목표를 설정했으나 주요 선진국의 참여가 부족해 목표 달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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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