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구제금융 대상이 된 스페인 은행들 중 한 곳이 정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현재 스페인은 NCG 방코, 카타루냐 카이사(Catalunya Caixa)와 방코 데 발렌시아(Banco de Valencia) 등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3개 은행의 구조조정안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3일(현지시각) 호아킨 알무니아 EC 부위원장이 구제금융을 받은 스페인 은행들 중 한 곳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
알무니아 부위원장은 이날 한 인터뷰 자리에서 납세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구제금융 비용이 지나치게 과다할 경우에는 해당 금융회사를 청산하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틀린게 아니라면 공적자금이 투입된 3개 스페인 은행들 가운데 한 곳을 정리한다는 것이 스페인 당국의 의도"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청산 대상 은행이 어느 곳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알무니아 부위원장은 "금융기관의 재정상태를 분석할 때는 청산 경비도 함께 추산하는 것이 원칙이며 납세자들이 부담해야 할 청산경비가 구조 및 구조조정 비용에 비해 낮을 경우 질서 있는 청산을 택하는 것이 상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스페인 방키아는 아직 재자본화 계획에 대한 공식 승인요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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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