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텐다드앤드푸어스(S&P)가 인도에 대해 추가로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각) S&P는 투자적격 등급에서 가장 낮은 'BBB-'인 인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 인도가 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적격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인도의 성장 둔화와 함께 경제 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 부재 등을 이유로 추가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P는 인도 정부가 성장 둔화와 함께 경제 분야에서 발생한 충격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등급이 결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 다키히라 오가와 애널리스트는 인도 정부의 자유 경제 정책에 대한 의지가 꺾인다면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P의 이번 경고에 대해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은 대외채무 상환 능력을 고려하는 것이라면 인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내려가는 것은 맞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경제 펀더멘털은 크게 악화된 것을 사실이라고 논평했다.
BBH는 인도가 2분기에 5% 미만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18일 예정된 인도준비은행(RBI) 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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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