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파나소닉이 연내 본사 인력 7000명 가운데 절반 가량의 인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니혼게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빠르면 7월 부터 희망 퇴직 신청이나 자회사로의 전환배치를 통해 3000~4000명 가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이 본사 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구조조정으로 의사 결정 구조를 슬림화하고 경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경영자원을 성장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파나소닉은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밀리며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인 7721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월에는 자회사인 산요전기의 냉장고 ·세척기 사업 부문을 중국의 가전제품 업체인 하이얼에 매각하는 등 국내외 인력 33만명 가운데 3만명을 감축했다.
파나소닉은 이번 조치로 오는 2013년 3월 까지 500억엔의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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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