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화제] 재계 오너들, 이유있는 '야구장 경영'

기사입력 : 2012년05월22일 11:13

최종수정 : 2012년05월22일 11:24

- 야구계는 물론 재계에서도 긍정적 평가

 

[뉴스핌=이강혁 기자] "TV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야구장을 찾아서 자녀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봤는데요. 다른 세계에 살것만 같았던 사람이 왠지 옆집 오빠같다는 생각^^.. 삼성이라는 기업도 친근하게 느껴지고.."

한 프로야구팬이 최근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대기업 오너들의 프로야구 경기장 방문이 이어지면서 야구계는 물론 재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현재 인기몰이 중인 프로야구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재계에서는 오너의 열성적인 응원 모습을 통해 해당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삼성, 현대·기아차, SK, 롯데, 한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각각 프로야구단을 운영해 왔다. 궁극적으로 국내 스포츠 발전에 일조하고 자사 브랜드를 홍보한다는 차원에서다.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1982년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 연 800만명 관중시대의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과 롯데는 원년부터 구단을 유지 중이고, 나머지 구단은 구단주인 여러 대기업의 부침과 생사를 같이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동안 야구를 통해 이들 대기업이 얻을 수 있는 것은 간접 홍보효과외에 별로 없었다. 야구단 운영 자체가 적자였기 때문이다. 

또 야구와 기업을 연결짓는 사회적 분위기도 아니었고, 기업들도 열성적으로 나서 홍보에 열을 올리지도 않았다.

이런 분위기를 바꾼건 아무래도 각 기업 오너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터다.

대중들과는 다른 삶을 살 것 같은 각 대기업 오너들이 원탁을 뒤로하고 탁트인 야구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후 야구장에서는 기업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응원문화가 자리를 잡았고, 오너의 야구 사랑은 재계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는 추세다. 

-지난 11일 삼성vsLG전 관람을 위해 잠실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사진은 MBC  방송화면 캡쳐.

최근만 하더라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잠실에서 열린 삼성vsLG전(11일)을 찾아 응원을 펼쳤고, 삼성vs넥센전(20일)에도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다. 김승연 한화 회장도 16일 잠실을 찾아 한화를 응원했다.

구단은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의 오너들 야구 사랑은 유명하다. 단적으로 김승연 회장이나 최태원 회장, 그리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은 재계에서도 소문난 야구광이다. 해설가도 울고갈 야구 지식은 물론 사회인 야구를 직접 즐길 정도란 후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최근 재계에서 '야구장 경영'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너가 야구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은 물론 수만명의 임직원 사기진작과 애사심 고취라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재용 사장이 잠실을 찾아 대LG전을 응원한 날, 삼성은 올시즌 LG전 2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재계 관계자는 "오너십이 중요한 우리 기업 현실에서 야구가 조직원들의 단합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젊은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에 톡톡히 한 몫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