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제약업에 대해 2분기 실적 바닥 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2분기 제약업계는 일괄약가인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최악의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2분기를 최고바닥으로 3분기부터는 하락폭이 축소되고 4분기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제약업체들이 대폭적인 약가인하를 대비해 올해 초 대거 신제품 출시를 단행했고, 약가인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ETC외 사업부문의 성장확대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동부문의 매출반영 시점이 3분기부터 시작되고, 4분기부터는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복지부는 가혹한 약가인하를 실시하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하여 각종 지원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열악한 제약환경 속에서 선정되는 업체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약가인하 영향과 무관하고 혈액, 백신제제를 통한 고성장 지속이 예상되는 녹십자가 최강 탑픽"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약가인하 영향을 최소화 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아제약, 유한양행이 유망종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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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