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적정 수준으로 수렴되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가 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물가 수준이 안정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대비 2.3% 수준으로 직전월 2.7%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준이 물가를 측정하는데 가장 선호하는 개인 소비지출 가격(PCE) 지수 역시 2.4% 수준으로 목표치인 2% 수준에는 벗어났지만 느린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물가 움직임을 고려하면 연준의 통화정책 의사록은 향후 경기 부양에 대한 논의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의 하락세가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르면 내달 보고서에서는 연준의 목표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유럽의 채무위기 전개 상황과 대선 일정을 고려하면 연준이 올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는 관측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오는 8월에 이르러 미국의 물가가 1.5%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시점에서는 연준이 정책을 결정하기에는 대선을 의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벤 버냉키 의장이 지난 2010년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한 것처럼 정식 정책회의가 아닌 이벤트로 조치가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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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